가장 흔한 오해는 진단이 있으면 등록도 따라온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병원은 치료와 진단 중심으로 보고, 심사는 현재 기능 제한과 사회적 적응의 어려움이 자료 전체에서 읽히는지를 봅니다.
병원 진단서가 있어도 미해당이 나오는 이유는 대체로 세 가지입니다. 첫째, 진단명은 있는데 현재 기능 제한이 자료에서 약하게 보이는 경우입니다. 둘째, 검사 결과는 있는데 최근 진료 흐름과 현재 상태가 이어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셋째, 병원 자료와 일상생활 제한 자료가 따로 놀아 한 방향으로 읽히지 않는 경우입니다.
특히 정신, 인지, 발달 관련 영역에서는 검사 수치 하나보다 최근 진료 경과, 일상생활 처리능력, 대인관계와 사회적 적응의 어려움이 함께 읽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가능할 것 같다고 했는데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일이 생깁니다.
진단서가 있다는 사실보다, 그 진단이 현재 어떤 제한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를 같이 모아야 합니다. 병원 자료와 생활 자료를 한 흐름으로 묶어야 합니다.